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표시되는 영화 '암살자(들)' 홍보 포스터. 2026.9.28 © 뉴스1 김진환 기자
국민의힘은 30일 영화 '암살자(들)' 논란을 둘러싼 '표현의 자유' 주장에 대해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설정까지 창작의 자유로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김태규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흉탄에 목숨을 잃은 희생자의 억울한 사정을 진영의 정치적 노리개로 삼고 사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패륜적 작태"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5·18은 입도 뻥긋 못 하게 틀어막으면서 대한민국의 전통과 역사적 비극은 이토록 잔인한 칼질을 해대는 모습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느냐"며 "이를 수수방관하고 역성드는 더불어민주당과 현 정권의 위선적 태도를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영화계와 문화계의 일부 정치적으로 지극히 편향된 인사들은 자극적 왜곡과 선동을 멈추고 하루빨리 상식과 이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당국 역시 비겁한 눈치 보기를 끝내고 역사의 진실 앞에 엄중히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돈을 받고 상영하면 갑자기 '창작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되는 것이냐"며 "영화라는 이름을 붙이고 돈을 받는다고 모든 것이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함 대변인은 이어 "학생의 '패드립'(패륜적 발언)에는 엄중한 책임을 물으면서 실제 고인과 유족을 두고 이런 패륜적 설정을 만들어 대중에게 상영하는 것이 괜찮냐"며 "감독과 제작진은 물론 이 작품에 이름을 올린 관계자들은 어떤 생각으로 이 작품에 참여했는지 책임 있게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b3@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