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 2026.8.18 © 뉴스1 오대일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UN총회 연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뢰 폭발 사고 현장 조사를 늦췄다는 건 음모론이 아니라 개연성이 있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5선으로 윤석열 정부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 의원은 30일 KBS라디오 '전격 시사'와 인터뷰에서 지난 21일 서부전선 육군 25사단 관할 비무장 지대에서 일어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2020년 9월 22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때도 사건 이틀 뒤 문재인 대통령이 UN 총회 연설을 하기로 돼 있어 조사가 지연됐다. 이번 지뢰 사고는 21일 있었고 이틀 뒤인 23일 이재명 대통령의 UN 총회 연설이 있었다"며 정부와 군이 일부러 사고조사를 늦췄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이는 합리적인 의심을 넘어 그랬을 가능성이 매우 큰데 이를 음모론이라고 얘기하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청와대는 '현장 조사는 대통령의 UN 연설과 전혀 관련 없다'고 했고 어제 이재명 대통령은 '근거 없는 음모를 부추기면서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하자 권 의원은 "다른 사람은 '음모론 자제'를 요청할 수 있어도 이 대통령은 그런 얘기를 못 한다"며 그 이유로 "음모론의 대가가 이 대통령이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세월호 사건 때 세월호는 국정원 배, 천안함 사건 땐 잠수함 충돌설 기사를 인용하면서 음모론을 부추겼고, 2015년 북한이 연천에 포격할 때도 (이 대통령은) 북한이 먼저 연천 포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의 기사를 인용하면서 음모론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지뢰 폭발 대응책과 관련해 "2015년 목함지뢰 폭발 사고를 기준으로 최소한 확성기를 재설치, 재가동하고 대북 지원도 재검토해야 한다"며 "우리가 분명하게 응징하는 모습을 보여줘야지 북한을 제대로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