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동훈 무소속 의원 페이스북/연합뉴스)
한 의원은 앞서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녹취 등 각종 자료를 공개해,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으로부터 비공개 수사자료를 정치적으로 활용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대외비 표시된 문건을 공개하자, 한 의원은 이를 빗대 여권의 공세를 역으로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이 문제삼은 게시물은 이 대통령이 전날 올린 ‘일일 종합상황 보고’ 문건 사진이다. 이 대통령은 “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의 최근 성과”라며 “요즘 보이스피싱 전화가 많이 줄었지요? 열심히 일하는 경찰, 금융위, 국정원 등 공직자들 칭찬해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문건에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집계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담겨 있는데, 전년 동기 대비 48.8%, 피해액은 56.3% 감소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2026년 8월 피해액(257억원)은 2023년 1월(257억원) 후 최저”라는 대목은 빨간색으로 표시가 돼 있었다.
이 대통령은 보이스피싱 피해 감소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해당 문건의 일부를 공개한 것이지만, 한 의원을 비롯한 보수 야권 의원들이 관심을 보인 건 다른 부분이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사진의 하단 부분에 주목했다.
주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문건 말미에 선관위 특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투표용지 재검표 ㅇㅇㅇㅇㅇ라고 쓰인 부분이 잘린 채로 보인다. 실수로 들킨 것”이라고 유추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선관위 특검의 수사 상황을 왜 보고 받나”라며 “선관위 특검과 내통하거나 사찰하고 있다는 유력한 직접 증거”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