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사장 후보, 김문권VS박남춘 경쟁

정치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30일, PM 02:33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임 사장 임용을 앞두고 김문권(62) 전 이스타항공 대표와 박남춘(68) 전 인천시장이 경쟁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문권(왼쪽) 전 이스타항공 대표와 박남춘 전 인천시장.
김문권(왼쪽) 전 이스타항공 대표와 박남춘 전 인천시장.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최근 사장 후보 지원자 5명에 대한 면접을 마치고 김문권 전 대표와 박남춘 전 시장 등을 재정경제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에 추천키로 정했다. 업계에서는 추천 대상을 2~3명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임추위는 김 전 대표, 박 전 시장 등 후보들에게 이날까지 인사 검증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임추위는 다음 달 후보들의 자료 검토 결과 결격사유가 없으면 공운위에 추천한다. 공운위 심의 이후 인천공항공사는 주주총회를 열고 후보 1명의 선임을 의결해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보고한다. 국토부 장관이 해당 후보의 임명을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인천 출생인 박 전 시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영국 웨일즈대에서 교통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해양수산부 관료 출신으로 해수부 총무과장, 해운항만청 유통과장 등을 역임했고 참여정부에서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 재선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리더십과 정무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6·3 지방선거에서는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부산 출생인 김문권 전 대표는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경제신문 차장, 한국경제매거진 부국장을 역임했고 행정자치부·국토부 장관 정책보좌관, 에어프레미아 대외담당 상무 등을 지냈다. 이스타항공 대표 재직 시에는 운항증명(AOC) 재발급과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 국토부 장관 정책보좌, 항공사 근무 경력이 있어 업계에서는 항공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사장 임명은 최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의 낙마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처음 시행하는 공기업 대표 인사로 향후 청와대 인사 기준의 가늠 잣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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