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로봇·방산·이차전지 13조 투자 시동…AI로봇 20만대 보급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30일, PM 04:15

한성숙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9.30 © 뉴스1 김성진 기자

정부가 로봇·방산·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3곳을 새로 지정하고 약 13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추진한다. 인공지능(AI) 로봇 시장을 키우기 위해 203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로봇 20만 대도 보급한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특화단지 신규 지정안과 '국민체감 AI 로봇 및 피지컬 AI 확산방안' 등을 논의했다.

새 특화단지는 △로봇 대구·경북(구미·포항) △방산 경남 창원 △이차전지 전남 광양·여수·순천이다. 이들 지역에는 2042년까지 총 12조 9877억 원의 민간 투자가 추진된다.

대구·경북은 국내 첫 로봇 분야 특화단지로 지정돼 휴머노이드 연구개발부터 핵심부품, 완제품 생산, 실증·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정부는 2030년 대경권의 휴머노이드 생산량을 글로벌 생산량의 2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경남 창원에서는 현재 전량 해외에 의존하는 첨단항공엔진 국산화를 추진하고, 전남 광양·여수·순천에는 리튬 정·제련 등 이차전지 기초원료 공급망을 구축한다.

정부는 AI 로봇 초기 시장을 만들기 위해 2030년까지 공공 1만 5000대, 민간 18만 5000대 등 총 20만 대도 보급한다.

우선 내년 정부가 국민안전과 인력난, 교육·문화 분야 등에 로봇 1700여 대를 직접 구매한다.

2028년부터는 공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대상 공공보급을 확대하고 민간에는 구매 보조와 렌탈 지원, 규제 개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뒷받침하는 산업 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지역의 산업생태계를 육성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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