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내년 감사계획 국민에게 묻는다…아이디어 첫 공모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30일, PM 05:08

(감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6.09.30.© 뉴스1

감사원이 국민이 직접 제안한 감사 아이디어를 내년도 감사계획에 반영하는 공모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감사원은 감사계획 수립에 국민의 시각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국민제안 감사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발견한 제도적 사각지대나 기관 간 업무 공백, 현장과 제도의 괴리 등을 제안하면 감사원이 공익성과 중요성, 시의성 등을 검토해 감사사항이나 모니터링 과제 발굴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감사원은 그동안 감사청구와 제보 등을 통해 국민 의견을 접수해왔지만 연간 감사계획을 만드는 과정에서 국민 의견을 직접 듣는 통로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모에는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개인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감사원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사업·업무와 대상기관, 주요 문제점, 감사를 통해 확인할 사항 등을 제출하면 된다.

제안 대상은 국민의 삶·생명·안전과 밀접한 분야를 비롯해 미래 위험요인 대응, 대규모 예산 낭비나 행정 비효율이 우려되는 분야 등 감사원이 제시한 20개 중점 감사 분야가 중심이다.

감사원은 접수된 제안의 공익성·창의성·중요성·시의성·감사 실시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도 연간 감사계획 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다.

당장 감사계획에 반영하기 어려운 제안도 향후 모니터링 과제나 감사정보로 관리한다.

다만 제안서를 냈다고 실제 감사 실시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특정 공직자나 기관의 구체적인 위법·부당행위에 대한 감사 요청은 기존 감사제보나 감사청구 제도를 이용해야 한다.

감사원은 내년도 감사계획에 활용되거나 향후 감사 활용도가 높은 우수 제안에는 특별상 최대 200만 원, 우수상 최대 100만 원, 우량상 최대 5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공모 결과는 내년도 연간 감사계획이 확정된 뒤 감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감사원은 "이번 공모는 감사사항 선정부터 결과처리까지 감사운영 전 단계를 국민 편익 중심으로 재구조화하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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