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주택공급 한눈에 보게"…'디지털 상황판' 조속 공개 지시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30일, PM 07:58

한성숙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범부처 주택 신속공급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9.30 © 뉴스1 김성진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가 국민이 주택공급 사업의 진행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가칭 '주택공급 디지털 상황판'을 조속히 구축해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범부처 주택 신속공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의 노력이 실제 주택공급으로 이어지고 국민들께서 진행 상황을 눈으로 확인하고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향해 "국민들이 주택공급 진행 상황을 한눈에 보실 수 있도록 가칭 '주택공급 디지털 상황판'을 조속히 구현해 공개할 수 있도록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주택공급은 계획 수립 이후 실제 착공과 분양, 입주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그 과정을 국민에게 구체적으로 공개해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는 취지다.

한 총리는 "사업별로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앞으로 언제 무엇이 달라질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려드려 주택공급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주택공급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그동안 범부처 주택 신속공급 점검회의를 통해 주택공급 대책의 주요 과제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사안을 조율해왔다.

금융과 인허가 과정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300여개 사업장별 담당자를 지정했으며, 각 부처가 운영 중인 지원센터를 하나로 묶은 '통합주택공급지원센터'도 조만간 문을 열 예정이다.

한 총리는 이 같은 조치로 서울 일반주택(비아파트)의 착공과 인허가 실적이 전년 대비 60~70%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총리는 "성과가 있기는 했으나 아직은 전반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공급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계 장관들에게 주택공급 과제를 직접 챙길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주택공급은 국민 삶과 직결된 중요한 민생 과제"라며 "각 부처 장관들께서는 소관 과제의 최종 책임자로서 끝까지 책임지고 챙겨달라"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 총리로서 주택공급이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제 착공과 입주까지 이어지고 그 성과가 국민들께 제대로 전달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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