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유튜브 '울산시청TV' 채널 캡처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열심히 일하는 시장의 탈권위적 모습”이라는 호평이 나온 반면, 한편에서는 “공식석상에서 저러는 건 전형적인 쇼” “노가다도 밥 시간은 준다” “보고하는 직원들만 체하겠다” 등 격식을 결여한 보여주기식 행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논란이 일자 김 시장은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김상욱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회의가 길어져 점심시간을 넘기게 되자 부득이하게 끼니를 겸했다는 설명이다.
김 시장은 “원래 10시부터 12시까지 보고받고 마칠 계획이었는데 너무 꼼꼼히 얘기를 나누다 보니까 시간이 부족해졌다”며 “경제국에 보고를 마치니 12시가 다 돼 가길래 교통국에 ‘오후에 새로 보고받을까요?’ 하니 ‘그대로 도시락 먹으면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갑자기 준비하다 보니) 도시락 준비를 못했다. 그래서 샌드위치라도 먹으면서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회의 영상에서도 김 시장이 “시간 관계상 교통국 시작하면 식사를 못하실 것 같다”고 하자 직원들이 “점심 늦게 먹을 것을 예상했다” “도시락 식사하시면서 보고 이어가면 어떨까 한다”며 협의하는 과정이 담겼다.
김 시장은 ‘보여주기식 쇼’라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도 거듭 선을 그었다. 그는 “생색내기도 아니고 보여주기도 아니고 저 혼자 먹은 것도 아니다. 오해 안 하셨으면 좋겠다”며 “일한다고 시간이 없어 샌드위치로 때우는데 그걸로 뭐라 한다. 그런 거 아니라고 설명드린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참 쉽지가 않다. 가만히 있어도 없는 자본 만들고 조금만 오해의 소지가 있어도 부풀린다.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하며 과거 성남시장 시절의 고충에 공감을 표했다. 그는 “요즘 우리 대통령님 많이 힘드시다. 성남시장 때 이러셨겠구나 하는 생각도 떠올린다. 얼마나 하나하나 조심스러우셨을까”라며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당시 반대 집회에서 어떤 할머니가 ‘왜 일 잘하는 사람한테 자꾸 괴롭히냐’고 하던 영상이 한 번씩 떠오른다. 뭔가 비슷하게 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처음 걸어가신 것이고 저는 김대중·노무현·이재명 대통령이 걸어가신 길을 따라가는 사람”이라며 “대통령님께 ‘제게 등대와 같으십니다’라고 보냈더니 하트를 붙여주시더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