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두환 내란 아냐" 野 김태규 징계안 제출…"모욕·수치"(종합)

정치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1일, PM 05:16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12 군사반란 및 5·18 내란 혐의로 무기징역을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내란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징계안과 제명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김태규 의원에 대한 징계안과 제명 촉구 결의안을 함께 제출했다.

천 수석부대표는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파괴한 인물을 옹호하는 인물이 국민의힘 핵심 당직자로, 국민의힘의 입장을 대변하는 수석대변인이라고 하는 것이 충격적”이라며 “국회 차원 징계 절차가 진행되기 전에 국민의힘 스스로 김 의원을 징계하고, 제명 절차에 들어가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 한 유튜브에서 보수 진영에서 집중적으로 역사 왜곡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대화를 주고받다가 ‘전두환이 내란이냐’는 질문을 받고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질문에도 내란이 아니라는 취지로 답했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대법원에서 명확하게 내란이라고 확정한 판결을 무시하고 본인이 마음대로 내란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판사였다고 한다”며 국민의힘에 “당장 김 의원을 모든 당직에서 사퇴시키고 당내 징계 절차를 진행하라”고 강조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발언이자 역사와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망언이 갈 때까지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기다. 같은 의정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모욕스럽고 수치스럽다”며 “국민의힘에 묻겠다. 진정 내란의 힘이 되기를 작정했나. 그것이 아니라면 즉각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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