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추미애 지사, '맛집 기행' 이제 그만 하시라"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02일, AM 07:26

2024년 12월 14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 진상조사단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상조사단 회의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박범계 부단장. 2024.12.14 © 뉴스1 안은나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경기지사에게 대통령을 향한 공격을 이제 그만 멈출 것을 권했다.

추 지사에 이어 68대 법무부 장관을 맡았던 박 의원은 1일 밤 페이스북에 "여러 의원들이 추미애 지사의 '맛집 기행'에 대한 우려를 저에게 전해왔다"며 앞서 추 지사가 "내가 아끼는 사람들에겐 맛집이라 해서 간 곳이 음식 맛도, 재료도 위생도, 직원도 엉망이라면 권하지 않는 것이 도리"라며 검찰 출신인 김지용 변호사를 중대범죄수사청장으로 임명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글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사람을 평가하려면 그가 어느 조직에 몸담았다는 사실만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실제로 어떤 판단을 했고 어떤 책임을 졌는지를 봐야 한다"며 지금 추 지사는 김 후보자가 특수부 출신임을 이유로 윤석열 라인이라고 딱지를 붙이는 건 옳지 못하다고 했다.

그 이유로 "적어도 그는 추 장관 시절에는 대검의 핵심 의사결정권자도 아니었다"는 점을 들면서 "그런 위치에 있던 사람의 당시 행적을 떼어내 '맛집을 자처한 것'처럼 규정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강조했다.

또 "김지용 검사장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에 재고를 요구하는 검사장 성명에 참여한 것에 대해 '조직 논리에 따라갔다'고 비판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사람 전체를 규정할 수는 없다"며 "추미애 장관도 1차 검경수사권 조정 때 수사 준칙을 법무부 단독 소관으로 두고, 보완수사와 재수사에 관한 검사 권한도 유지하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박 의원은 "추 장관이 당시 검찰 조직 논리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했듯이 김지용 후보자 과거 역시 같은 잣대로 봐야지 서울고검 차장에 불과했던 김지용에게만 지금의 잣대를 소급해 '개혁검찰의 맛을 자처한 사람'이라는 식으로 규정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의원은 "대통령께서 (김 후보자를 선택한 이유를) 충분히 설명했으니 이제 그만 하시라"며 추 지사에게 이쯤에서 멈출 것을 요구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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