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고위 당국자는 기자들을 만나 “(우크라이나가) 사과를 포함해 어떻게 발표할 것인가 등을 얘기해왔다”며 “수위 조절을 양국 외교 장관이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자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새벽까지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장관과 문자 메시지로 소통하면서 한국이 요구하는 사과 수준, 우크라이나가 수용 가능한 범위 등을 협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전황과 상대 국가의 체면 등에 대한 고려 등도 장관 간 소통에서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국자는 양국 간에 북한군 포로 사안 전체를 ‘비공개’하기로 하는 합의가 분명히 있었다고 했다. 지난 6월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정부는 북한군 포로 송환이 국제법과 헌법에 따라 결정되는 일이며, 이 사안을 우크라이나를 위한 다른 보상과 연계시키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전했다는 것이다.
그는 북한군 포로 송환을 언젠가는 공개할 계획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계획을 갖고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포로 당사자와 가족 안전 등을 고려해 “할 수 있으면 끝까지 비공개로 끌고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시비하 장관도 이날 현지 취재진의 관련 질문을 받고 “이 상황이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우리는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한국은 중요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시비하 장관 역시 최근 며칠간 한국 외교 장관과 매일 직접 연락했다고 말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백모씨와 리모씨가 지난해 5월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 포로수용소에서 김영미PD와 접견하며 탈북민단체들이 보낸 북한음식 '두부밥'을 먹고 있다. 침대(왼쪽 상단)에 이들이 직접 그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상화가 붙어 있다. [겨레얼통일연대 제공]
특히 이 대통령은 “사실 인정 및 공개 사과를 계속 거부하면 추가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과 국가의 위신에 관한 문제로, 묵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