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서울역에서 이날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 보도가 송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계 부처 담당자들로 구성된 긴급팀을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정보 수집과 피해 여부 확인에 나섰다.
일본 해상보안청도 항해 중인 선박에 관련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낙하물을 발견할 경우 접근하지 말고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 군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착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30분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현재 미사일의 제원과 비행거리 등을 분석하고 있다.
합참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미일 3국도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달 20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지 13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약 3시간 간격으로 발사했고 이틀 뒤 극초음속미사일 ‘화성포-11마-1형’ 발사 시험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발사는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를 둘러싸고 남북 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우리 군은 지난달 21일 육군 25사단 장병들이 DMZ 신규 수색로 개척 과정에서 지뢰 폭발로 다친 사고를 조사한 결과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이후 지난달 30일 북한에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고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우리 군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지 사흘 만이다.
북한은 우리 군의 조사 결과와 사과 요구를 부인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지난달 30일 담화를 통해 지뢰 폭발 사고가 북한군 지뢰에 의한 것이라는 우리 군의 발표를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김여정은 전날에도 이재명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를 비난하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남북 대화 제의를 일축했다. 이 같은 담화가 나온 지 하루 만에 북한이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남북 간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