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6.10.2 © 뉴스1 유승관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2028년 총선과 관련해 "2028년 총선의 주전장은 부산이고 낙동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청년 현장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에 미래의 비전이 있느냐 없느냐, 희망이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하는 주전장은 부산"이라며 "한강이 아니라 낙동강, 부산에서 미래를 향한 큰 전장이 열리고 거기서 승리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부산의 정치적 의미를 강조하면서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공적과 부마민주항쟁도 언급했다.
그는 "부산은 YS, 노무현, 문재인, 세 대통령을 만든 곳"이라며 "부산은 사실 전통적으로 민주화에 있어서 광주와 함께 투톱 도시다. 부산에는 부마가 있고 광주에는 5·18이 있다"고 했다.
이어 "김영삼 대통령의 가장 큰 역사적 업적은 12·12 내란을 완벽하게 정리하고 하나회를 해체하고 5·18 특별법을 만들고 망월동 묘지를 만드는 것까지 한 것"이라며 "IMF라는 경제운영 관리에 있어서 과(過)는 있지만 적어도 민주주의에 있어서의 공(功)은 온전히 민주당이 인정하고 평가할 만하다"고 했다.
특히 김 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개헌과 관련해 부마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부마와 5·18을 헌법 전문에 넣는 것은 다른 권력구조 개편 이전에 반드시 해야 한다"며 "이를 거부하고 있는 국민의힘보다 민주당이 오히려 YS의 정통성을 더 계승하고 있는 세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근에도 개헌 논의 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기하는 방안을 우선 과제로 제시해왔다. 김 대표도 지난달 20일 당 개헌추진단 출범 당시 5·18과 부마 정신의 헌법 전문 명기를 강조한 바 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5·18을 부정할 뿐 아니라 전두환 쿠데타의 내란적 성격도 부정하고 있는 의원이 있다"며 "반드시 헌법적 정리가 돼야 한다. 헌법 외에 (주장을 하는) 정치인들은 아예 헌법과 법률을 다루는 국회에 들어오지를 못하게 만드는 것이 기본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는 '5·18 왜곡 논란'의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과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내란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월 19일 부산광역시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전재수 부산시장과 면담하고 있다. 2026.8.19 © 뉴스1 신웅수 기자
부산의 미래 비전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2010년 부산시장 경선에 나섰을 당시 내걸었던 '서울을 이기자'는 구호를 다시 꺼냈다.
그는 "오늘이야말로 실제로 '서울을 이기자'라는 이야기가 현실이 돼야 하는 시점"이라며 "새로운 서울들을 전국에 몇 개 만들어야 하는데, 그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 부산"이라고 했다. 이어 부산을 "기존 경제수도 서울을 이기고 대한민국 전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수도로서의 국제해양수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덕도 신공항과 북항 재개발, 돔 아레나 등 부산 지역 현안 추진 의지도 밝혔다. 김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은 문재인 대통령의 의제고, 북항 개발은 노무현 대통령의 과제, 해양수도는 이재명 대통령이 확실하게 과제로 삼은 것"이라며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고 할 것"이라고 했다.
청년층 표심과 관련해서는 "지난 1년 동안 이재명 정부의 정책 만족도나 정치적 지지도가 높을 때도 청년층은 평균보다 10~20% 낮게 나와 굉장히 고민했다"며 "부산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청년층 지지율이 높았다는 것은 그만큼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것이고, 비전만 정확하게 제시하면 청년층이 비전을 제시한 쪽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청년층이 비전만 정확하게 제시하면 비전의 쪽으로 선택할 수 있다"며 "부산 청년층이 다른 보수 정치세력보다 이 후보(지지받은 후보)를 지지한 이유가 무엇인지 찾아내 이를 일관되게 현실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숙제"라고 했다.
hi_na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