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암살자(들)' 네이버 평점 정렬에 "여론 조작 의심"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04일, PM 12:03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2026.7.8 © 뉴스1 공정식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역사 왜곡 논란이 인 영화 '암살자(들)'의 네이버 평점 게시판 정렬 방식을 두고 "조직적인 여론 조작이 의심되는 몹시 기이한 정황"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유독 암살자들만 10점 만점을 준 최신 댓글들이 우선 노출되도록 기본 설정이 '최신순'으로 변경되어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글과 함께 '인턴'·'가능한 사랑'·'오디세이'·'타짜: 벨제붑의 노래' 등 다른 영화의 관람평은 '공감순'으로, '암살자(들)'의 관람평은 '최신순'으로 정렬된 네이버 화면 캡처본을 공유했다.

나 의원은 "다른 영화들은 평점 댓글이 공감순 정렬이 되어 있으나 유독 '암살자들'만 '압도적 공감 수를 얻은 1점대 비판 평점들'이 밑으로 밀려나 있었다"며 "대신 적은 공감 수의 높은 점수 평점 댓글들이 최신 후기라는 이유로 상단에 노출되며 마치 대중의 호평을 받는 것처럼 꾸며져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시스템 오류로 치부하기엔 타이밍과 대상이 너무나 절묘하다"며 "누군가 별도로 시스템에 손을 대지 않고서야 어떻게 특정 영화에서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나 의원은 "과거 이재명-성남FC 39억 후원 사건 당사자이자, 한성숙 총리 등 민주당 정권 인사들과 깊이 얽혀 있던 곳이 바로 네이버"라고 주장했다.

이어 "네이버는 즉각 평점 게시판을 '공감순'으로 원상 복구하고, 조작 의혹에 대한 납득할 만한 해명과 진상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곧 열릴 국정감사에서 이 사안을 엄중히 다뤄야 한다"며 "'암살자들' 평점 배열이 변경된 서버 로그 기록부터 의사결정 과정까지, 포털 여론 조작의 실태와 그 배후를 끝까지 파헤쳐 이런 여론 조작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asterki@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