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2026.9.14 © 뉴스1 유승관 기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촉발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팩트 논란과 관련해 핵심 당사자 모두 고인이 됐는데 왈가왈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서 한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쪽에서 3억짜리 명품 시계를 받았고 수십억도 받은 건 팩트'라고 주장하자 노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 팩트를 보여주라'며 공방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싸움에는 참전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 이유로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고급 손목시계와 금품을 받았다는 것 때문에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중 서거하시는 불행한 일이 있었고, 박 회장도 이미 돌아가셨다"며 "뇌물을 준 당사자도,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던 노 전 대통령도 돌아가셔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결론 났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공소권 없음'으로 결론이 난 문제인데 지금 와서 진실 게임이 가능하겠냐"며 "이는 비생산적인 정치적 공방이기에 저를 참전시키지 말아 달라"고 했다.
영화 '암살자(들)' 논란에는 "육영수 여사 시해는 북한 지령에 의해서 문세광이라는 사람이 저질렀다고 대법원이 확정판결했고 미국 CIA도 그렇게 결론 낸 문제"라며 "그런데 영화라는 장르를 빌려서 마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 시해의 배후에 있는 것으로 가는 걸 표현의 자유, 예술의 자유 영역이라고까지 해야 할지? 저는 개인적으로는 반대"라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주진우 의원이 배우(유해진)를 향해서 '북한 상이다'고 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는 동의하냐"고 묻자 권 의원은 "(박 전 대통령 아들) 박지만 회장이 '배우가 무슨 죄가 있다'고 한 것에 동의한다"며 "피해 당사자 가족임에도, 어머니 죽음 배후에 아버지가 있는 것처럼 하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이 무슨 죄가 있냐고 한 건 성숙한 표현이었다"고 평가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