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 부지.(사진=연합뉴스)
정부의 기존 구상은 광주기지의 비행전력과 병력 등을 서산과 예천기지에 분산배치하고, 예천기지 기능 일부를 충주 중원기지로 옮기는 연쇄 이동이다. 그러나 이를 두고 안보 공백 우려와 서산·예천 주민들의 반발 등 우려 여론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최 교수는 “공군 전력 약화 문제, 분산배치에 따른 훈련 문제, 임시 배치에 6000억원대 비용을 낭비해야 하느냐는 지적 등이 제기되고 있다”며 “분산배치 완료 목표 시기가 2028년 6월인 만큼 총선 국면에서 민주당이 이같은 반발 민심을 감당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정부안 대신 ‘플랜B’로 무안공항의 유휴 부지 등을 통해 무안공항을 군·민간 겸용 공항으로 활용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광주 군공항 이전 비용은 10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군·민간 겸용 공항을 통해 이같은 비용을 최소 1조원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내년까지 예정된 무안공항의 민간공항 활주로 보강 기간 동안 군 겸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강하고, 무안공항 유휴 부지 일부와 주변 부지 20여만평을 매입해 약 100만평의 군·민간 겸용 공항을 1단계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주 군공항 조기 이전 추진 관련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탁 원장은 그러면서 “무안 겸용 공항 선활용을 주경로로 하고, 3개 기지 전면 분산이 아니라 1개 기지 등 최소 분산을 할 경우 정치적 갈등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안과 군·민간 겸용 공항 활용 방안의 절충점을 제안했다. 탁 원장은 또 “한미 공동운영기지(COB) 협약, 공여지 반환 협약 등은 군공항 이전과 별도로 빨리 협상에 참여해 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