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방 전 군단 '빈총 경계'…국정조사·특검 총동원 책임 규명"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05일, PM 05:1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열린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10.3 © 뉴스1 최지환 기자
국민의힘은 5일 우리 군 전방 모든 군단에 '빈총 경계' 사례가 있었다는 점이 드러난 데 대해 "안보 참사"로 규정하고 국정조사와 특검 등 모든 방안을 동원해 책임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강화도부터 동해안까지 전방 전 군단에서 비삽탄 경계가 확인됐다. 개별 부대의 실수가 아닌, 최전선 경계 망 자체가 무너진 안보 참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황이 이 지경인데도 합참과 지상작전사령부는 관련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지뢰를 매설하고 우리 장병들이 다치는 동안, 최전선은 빈총이었고 군 수뇌부는 깜깜이였다. 총에선 실탄이 빠지고, 지휘체계는 무너지는데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어제도 10·4 남북정상선언을 기념하며 '적대와 대결의 악순환을 끊어내야 평화와 번영의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며 "우리 장병을 다치게 한 지뢰에 사과조차 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조롱하며 미사일을 쏘아대는 북한이다. 북한은 미사일로 답하는데 대통령은 또다시 평화를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특검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제도적 방법을 동원해 빈총 경계의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며 "비삽탄 지시가 누구로부터 내려왔는지 철저히 책임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쏘며 대한민국을 윽박지르고, 군사분계선을 수시로 넘어와 지뢰를 심는 동안, 최전방을 지키는 우리 장병들의 총에는 단 한 발의 실탄도 없었다고 한다"며 "참담함을 넘어 등골이 서늘해지는 안보 붕괴 사태"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겉으로는 세계 5위 강군이라며 화려한 쇼를 하면서, 뒤에서는 우리 군의 기본인 실탄마저 빼앗아 최전방 철책을 무방비로 열어둔 것"이라며 "대통령 스스로 영토 수호의 의지를 저버리니 군 기강이 온전할 리 만무하다"고 비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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