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 2026.10.2 © 뉴스1 유승관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은 6일부터 14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이탈리아와 교황청, 크로아티아, 그리스를 공식 방문한다고 국회의장실이 밝혔다.
조 의장은 이날 오후 출국해 각국 정상과 의회 지도자를 잇달아 만나 경제·산업·방산·친환경에너지 등 실질협력 확대와 문화·인적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6월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뒤 첫 해외 순방이다.
먼저 이탈리아에서는 로렌초 폰타나 하원의장, 잔마르코 첸티나이오 상원부의장 등을 만난다.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를 바탕으로 의회 교류를 넓히고 인프라·디지털 전환·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과 우리 기업 진출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이탈리아 방문 기간에는 교황청을 찾아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과 유흥식 추기경을 면담한다. 조 의장은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 의지를 전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교황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평화·인도주의 분야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한다.
앞서 우원식 전 국회의장도 지난해 10월 교황청을 방문해 파롤린 국무원장에게 레오 14세 교황의 방북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2023년 3월 유 추기경을 만나 세계청년대회 한국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한 바 있다.
크로아티아에서는 조란 밀라노비치 대통령과 고르단 얀드로코비치 국회의장,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 등과 만나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한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관광·소비재 중심의 협력을 제조·첨단산업으로 넓히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에너지와 방산 분야에서 새 성장동력을 찾는다는 구상이다.
마지막 방문국인 그리스에서는 콘스탄티노스 타술라스 대통령, 니키타스 카클라마니스 국회의장 등을 만난다. 한국전쟁 참전으로 맺어진 우호 관계와 수교 65주년을 바탕으로 해운·조선·방산 협력을 고도화하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전기차·배터리,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방안도 모색한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한정애·황희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강민국 의원 등이 동행한다.
master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