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한동훈 역사의식, 尹만도 못해"…韓 "난 盧 존경 안해"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06일, PM 02:33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6.10.6 © 뉴스1 유승관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이슈화에 나선 건 자신을 향한 '검찰 폐지 책임론'을 회피하려는 술수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6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최근 한 의원이 '노 전 대통령이 시계와 수십억 원을 받은 건 팩트'라며 공세를 취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진실이 다 규명된 것도 아닌데 뜬금없이 노 전 대통령을 끄집어냈다"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적했듯이 '검찰 해체 책임이 한동훈에게 있다'는 책임 논쟁을 회피하기 위한 고도의 머리 쓰기 작전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대 대선 때 김건희 씨 녹취록을 보면 '윤석열은 노무현을 존경했다'(원문은 '우리 남편은 노무현을 정말 좋아했다')고 했는데 (한동훈의) 역사의식은 윤석열만도 못하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한 의원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 복수 차원에서 검찰을 해체한 것처럼 말을 돌리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때 검경 수사권 조정만 했을 뿐 검찰은 해체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해체 책임은 홍준표 시장 말처럼 윤석열과 한동훈에게 있다"며 "이들이 검찰권을 남용, 야당과 야당 지도자를 탄압하는 수단으로 써왔기 때문에 해체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말을 접한 한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 국정감사 도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노 전 대통령이 한미 FTA 등 지지층의 반발도 감수하며 우리나라를 위해 했던 몇몇 일들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감사하지만 존경하지는 않는다"며 "스폰서 박연차와의 돈 문제 등 부정부패 문제 앞에서 당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반박했다.

buckbak@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