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한동훈, 정쟁도 예의와 금도 있어…비겁한 정치공세 멈춰라"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06일, PM 04:29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월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서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는 모습. 2026.5.23 © 뉴스1 황기선 기자

노무현재단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독하고 비겁한 정치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은 6일 '또 노무현입니까? 정쟁에도 예의와 금도가 있다'는 입장문을 통해 "재단은 한동훈 의원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검찰 수사와 관련해 사법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인 것처럼 전달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의원이 팩트인 것처럼 주장하는 내용은 법원이 최종 판단한 사실이 아닌 수사 과정에서 나온 진술이나 의혹일 뿐"이라며 "수사 단계의 피의사실이나 의혹을 사실인 것처럼 단정하고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은 생전에 검찰이 제기한 내용과 관련해 사전에 인지하거나 관여했다고 인정한 적 없다"면서 "한 의원이 당시 검찰이 제기한 내용 모두 확인된 사실인 것처럼 단정하는 건 고인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다.

재단은 "노 전 대통령은 검찰이 제기한 관련 내용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삶 전체를 던져 책임의 무게를 감당, 그렇게 고인이 됐다"며 "모든 짐을 홀로 떠안았던 고인의 비장한 결단이 그 마음 그대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했다.

재단은 또 "17년 전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을 확정되지 않은 사실로 소환하는 것은 비겁한 정치공세"라며 "노 전 대통령을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일을 당장 멈출 것"을 촉구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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