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화문 현판 토론회'. (사진=연합뉴스)
정 원내대표는 광화문이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을 거치며 소실과 이전을 겪은 역사를 언급한 뒤 “광화문을 다시 제자리로 되돌려놓아 조선의 정궁 경복궁 정문으로 복원시킨 것이 바로 박정희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이어 “1968년 박정희 대통령은 손수 친필로 ‘광화문’ 한글 현판을 써 광화문의 복원을 기념했다”며 “당시 정부가 추진했던 한글전용 정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후 40여년간 한강의 기적을 지켜보았던 광화문 한글 현판을 철거하고 한자 현판으로 설치한 것은 노무현 정부였다”며 “‘원형 복원’이라고 강변했지만 실제 의도는 ‘박정희 흔적 지우기’였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광화문 현판 문제는 국가유산청을 중심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화문 현판은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논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광화문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대통령이 함부로, 제멋대로 건드리면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한글 현판 병기 제안에 대해서도 “광화문에 현판을 2개 설치하자는 주장인데 듣기만 해도 괴이하기 짝이 없다”며 “많은 전문가들은 광화문의 원형을 본질적으로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근 국민의힘이 역사 왜곡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영화 ‘암살자(들)’과도 연결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은 광화문을 제자리로 복원하고 진취적인 현판을 달아 국민에게 희망을 주었지만 민주당 정권은 정치적 이익에 따라 현판을 뗐다 붙였다 하면서 광화문이라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훼손하고 있다”며 “아무리 ‘암살자(들)’ 같은 영화로 왜곡하고 폄훼해도 민주당은 영원히 박정희 대통령을 이길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