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청와대 전경 © 뉴스1
청와대는 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송환 사실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의 반응을 기다려보면서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우크라이나 한국 대사 소환을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합의에도 불구하고 북한군 포로 송환 사실이 공개되고, 비공개 합의 자체를 부인하는 부분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대리를 초치하는 등의 조치를 했다"며 "현재 명확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우리에게 북한 군인들을 넘겨달라고 요청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상황 발생 초기부터 북한군 포로들이 헌법상 우리 국민인 만큼 한국행을 희망할 경우 전격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 의사에 반하는 강제송환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입장도 견지하고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우크라이나 측에도 전달했고 관련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주고받는데 아주 곤혹스러워하고, 사과의 말도 들어 있는 메시지도 받았다"라며 "그러나 저희가 생각하는 수준과는 좀 차이가 있어서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향해 "비공개 합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했더니, 도리어 남북 간 군사 충돌 임박을 운운하며 한반도 전쟁 발발을 기도하는 우크라이나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사실인정과 공개사과를 계속 거부하면 추가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ukge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