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지용 인사청문회에 임은정 증인 불러야…與 협조하라"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07일, AM 11:26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7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지방 중대범죄수사청에서 열린 개청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0.7 © 뉴스1 박지현 기자

국민의힘은 7일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에서 임은정 청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유감스럽게도 민주당이 이를 반대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의 기준은 이당이 유리하냐, 저당이 유리하느냐로 사람을 선택하는 기준이 적용돼선 안 된다"며 "후보자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고 중수청 실제 운영 상황과 조직 내부 문제점을 확인하는 데 꼭 필요한 사람인지가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입맛에 맞으면 증인이 되고 불편한 얘기를 할 수 있는 증인은 안 된다는 식이라면 인사청문회가 될 수 없다"며 "여당에 유리한 사람만 불러 세우는 요식행위에 불과한 것을 우리는 동의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 의원은 "초대 수장을 검증하는 자리에 서로 다른 시각과 경험을 가진 관계자의 얘기를 충분히 듣고 따져보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며 "불편한 증언을 피하는 청문회는 검증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인사청문회 본질에 충실해달라는 부탁"이라며 "임 청장에 대한 증인 채택에 전향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임 청장은 김 후보자 인선에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특히 김 후보자가 대검찰청 감찰1과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 자신이 제기한 감찰·수사 요청을 묵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 청장은 지난달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약 국회 청문회에서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저를 소환한다면 성실히 응해 검찰 내외의 우려를 가감 없이 전달해 보겠다"고 공개 요청하기도 했다.

이어 전날 임 청장은 김 후보자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긴급 출국금지 사건과 정진웅 검사 독직폭행 사건에서 관련자 기소에 반대했다는 해명도 반박했다. 임 청장은 김 후보자가 당시 이의제기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관련 결재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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