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10.20 © 뉴스1 김영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하동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에 대한 국민의힘의 '낙하산' 비판에 "능력을 갖춘 인사의 임명을 무작정 비판하기에 앞서, 염치가 있다면 국민의힘 정권 시절 공공기관 인사부터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손명수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공공기관 인사를 두고 성남라인, 낙하산 낙인찍기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하 사장이 임원추천위원회 평가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는데도 임명됐다며 낙하산 인사라고 주장했다"면서 "그러나 평가 순위가 곧 임명 순위는 아니다.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 후보를 추천하면 정부는 기관장으로서의 리더십, 정책 수행 능력, 조직 운영 역량,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임명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인사도 임원추천위원회가 후보자들의 전문성, 공공성, 조직 운영 능력을 검토해 추천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평가 점수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자격 미달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제도도, 절차도 무시한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그러면서 "하 사장은 환경·생태 분야의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가이자 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으로 활동하며 공공기관 운영을 평가한 경험도 있다"며 "탄소중립과 친환경 집단에너지 전환이 핵심 과제인 지역난방공사에 필요한 경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에너지 분야 전문성이 전무한 대선 후보 캠프 출신 정용기 전 국회의원을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으로 임명했었고, 건설·금융 관련 경력이 전무한 이은재 전 의원을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으로 선임했었다"며 "그뿐이 아니다.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임명된 최연혜 전 의원은 전문성 부족으로 1차 공모에서 면접 탈락을 경험했지만 재공모를 거쳐 결국 사장으로 선임됐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근거 없이 사람의 경력과 인연을 엮어 국정감사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지 말길 바란다"며 "염치가 있다면 과거 공공기관장 인사에서 제기됐던 전문성과 낙하산 논란부터 돌아보고 국민 앞에 사과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하 사장이 서류·면접 심사 당시 최하위권 점수를 받고도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으로 임명됐다며, 이는 하 사장이 이재명 대통령 측근 그룹인 성남 라인과 가깝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 사장은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결혼식 주례를 봐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cho1175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