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 의사중계시스템 캡처)
이날 박 위원장에게는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주도하는 글로벌 K팝 축제인 ‘패노메논’의 해외 상표권과 관련된 질의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가 패노메논의 해외 상표권을 독점 출원한 것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는데,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해외 시장에서의 신속한 권리 선점을 위한 것일 뿐 향후에는 행사 실행 전담 법인으로 이관될 예정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박 위원장에게 “사업 명칭은 누가 만들었는지”, “문체부 장관과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상표 등록을 논의했는지” 등을 물었다. 그러면서 “차라리 (패노메논에 참여하는) 4개 기획사가 순수 민간 주도로 패노메논을 했으면 더 잘했을 것 같다. 정부 사업이 오히려 규제가 되지 않느냐는 생각이 드는데, 괜찮나”리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4사 이익을 생각하면 우리끼리 하는 게 낫다”면서도 “다만 4사를 모아서 수많은 사람을 끌어모은 후에 다른 분야, 패션, 화장품, 게임 등으로 확산시키는 일을 하려고 하다 보니까 기획 자체를 공적인 업무로 하게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조 의원은 “박진영 위원장과 오버랩되는 게 강훈식 전 비서실장, 최휘영 장관님, 그리고 이번에 멕시코에서 대통령과 찍은 사진이 상당히 아쉬웠다”며 “왜냐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혹시 박진영 위원장은 저쪽에 섰나’, 오히려 저는 박진영 위원장이 피해를 보고 계신 게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사진이 계속 오버랩됨으로써 이 정권의 흥망과 같이 가는 게 아닌가라는 걱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질문이 나오자, 박 위원장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이후 박 위원장은 “저는 실제로 일을 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서 일한다는 생각을 1초도 해본 적이 없고, 제 마음속에 1%도 없다”며 “이 일이, 우리 다음 세대에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하는 것이다. 그 외에는 어떠한 생각도 없다. 증인 선서를 했으니까 믿어달라”고 단언했다.
박 위원장은 “정말 다음에 야당 의원님들께서 ‘아 박진영씨 약속 잘 지켰네’ 할 정도로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상표권 선출원 논란 등 야권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 위원장은 “상표권을 다른 곳에서 먼저 등록하기 전에 빨리 출원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마침 JYP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전담팀이 있어 먼저 진행하게 됐다”며 “관련 상표권은 향후 패노메논 전담 법인에 모두 이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패노메논 행사를 하지 않고 4개 회사가 각자 소속 가수들의 공연을 하면 두 배 이상 더 벌 수 있다”며 “SM에 빌고, YG에 빌고, 하이브에 빌었다. 각 기획사가 단기적인 수익보다 K팝이 다른 산업으로 확산하는 효과를 보고 참여를 결정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