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내 강경파 향해 "與의원·공직자로서 걸맞은 절제 필요해"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08일, AM 08:29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6.10.7 © 뉴스1 신웅수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을 공개 비판해 온 당내 강경파를 겨냥해 '절제'가 필요하다며 당에서 '제어'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당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 방송 '민티07'에서 '대통령 고유 권한인 인사권까지 뺏으려는 하극상(을 하는) 소수 목소리가 크고 잦다'는 댓글이 있다는 질의에 "각자 처해 있는 입장과 상황, 위치와 역할에 맞게 어떤 뜻이 있더라도 전하는 것이 옳지 않느냐"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아마 주로 최근 제기되는 말씀은 여당의 의원과 공직자들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말씀을 주시는 것 같은데, 그에 걸맞은 절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다시 한번 "여당 의원들에 있어서 제가 절제가 필요하고, 또 필요한 부분은 당에서 제어하겠다고 (앞서) 말씀을 드렸다"며 "최근에는 아마 공직자 분들에 대해서도 그런 문제를 제기하시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김 대표는김 후보자에 대한 비판을 주도해 온 추미애 경기지사 등 당내 강경파를 겨냥해 연일 메시지를 내고있다.

추 지사는 이날 새벽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자는서울고검 차장검사 당시 윤석열 전 총장을 비호하기 위해 윤석열 징계 반대 불법 집단행동을 한 친윤(친윤석열), 친한(친한동훈) 검사"라며 "대검 형사부장 당시 검찰개혁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한 검찰주의자"라고 비판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최근 불거진 농지조사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극단적인, 정말 문제가 되는 투기 부분만을 정리하는 것 외에는 전체적인 농업 현장의 상황을 정상화한다는 취지인데, 요새 너무 이렇게 좀 부풀려져서 오해도 있고 우려도 있다"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말했는데 더 노력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안성에서 농업인 간담회 및 벼 베기 현장 체험을 진행한다.

김 대표는 최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가 줄었다는 질의에는 "저도 야당 대표와의 관계가 경색되지 않도록 나름 하는 면이 있다"며 "근본적으로는 극으로는 치닫지 않게 하면서 또 필요하면 강경한 입장도 적절하게 배합하는 강온양면의 대응을 원내에서 잘 해주셔서 그렇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통 국감 중에는 본회의를 열지 않지만 꼭 필요한 민생 입법 사안이 누적되면 그것도 바로바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또 당의 청년 지지율이 저조한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10대 당원 숫자가 현재 200명이 넘는데 따로 만남도 하고 간담회도 가져보려고 한다"며 "'김민석 대표가 들어온 후 민주당이 무엇에 가장 신경을 쓰는 것으로 나중에 기록이 되고 싶느냐'고 묻는다면 10년 후, 20년 후에도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민주사회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청년들과 다시 접점을 넓혀가는 민주당으로 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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