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2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방한하는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위해 특별한 환영 행사를 마련했다.
공군 FA-50의 영공 호위 비행을 비롯해 서울 도심 곳곳에서 환영 영상을 송출하고, 이집트의 식문화와 알시시 대통령의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한 국빈오찬과 선물도 준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세종대로변 대형 스크린에는 알시시 대통령을 환영하는 영상이 송출된다. 롯데월드타워와 남산서울타워에서도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을 활용한 영상 연출)가 진행된다.
청와대 공식환영식도 성대하게 열린다. 청와대 진입 과정에서 전통의장대와 취타대가 차량을 호위하고, 3군 의장대 등 280여명이 도열한다. 군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 30여명은 알시시 대통령이 좋아하는 이집트 음악을 공연할 예정이다.
국빈오찬에는 한국과 이집트의 음식문화를 접목한 메뉴가 마련된다. 메인 메뉴로는 제주 옥돔과 할랄 갈비구이 등이 제공되며, 후식은 한국의 밤과 인절미 아이스크림을 활용해 이집트를 상징하는 피라미드 형태로 구성한다.
오찬 말미에는 국악 밴드 '블랙스트링'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전통음악에 재즈와 일렉트로닉 등 현대음악을 접목한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알린다는 취지다.
알시시 대통령의 개인적인 취향을 고려한 선물도 준비했다. 사이클링 애호가인 알시시 대통령에게 한국 기업이 제작한 프리미엄 로드 자전거를 선물한다. 풀카본 프레임과 전동구동계를 적용해 한국 자전거 산업의 기술력도 함께 소개한다.
청와대는 "양국 주요 협력 성과와 이집트 대통령의 개인 취향 등을 반영하고, 국빈의 위상에 부합하는 격조 높은 특별 예우 요소를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알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알시시 대통령의 방한은 2016년 이후 10년 만으로, 양 정상은 지난해 11월 이 대통령의 이집트 방문에 이어 약 11개월 만에 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특히 지난해 이 대통령의 이집트 방문 당시 양 정상이 한·이집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에 합의한 만큼,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구체적인 협상 개시 로드맵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ukge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