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힘, 외교·안보마저 정쟁 밑천 삼는 구태 중단해야"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08일, AM 10:02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8 © 뉴스1 유승관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국민의힘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외교·군사 안보마저 정쟁의 밑천으로 삼는 구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통해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변질시키는 국민의힘의 막말이 점입가경"이라며 "국민의힘의 도를 넘는 막말은 급기야 군의 사기를 짓밟고 대한민국 안보까지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어제 라디오 방송에서 우리 군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제거 작전을 '세상 머저리 같은 대응'이라며 입에 담기도 힘든 막말로 깎아내렸다"며 "국정감사장에서는 근거 없는 북송 회유 주장을 펼치며 고성을 지르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향해 '북한 대변인, 북동영이라고 부르겠다'는 터무니없는 색깔론 공세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태규 의원을 향해서는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죽음을 조롱하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국회의원의 입에서 나왔다고는 믿기 힘든 발언이다. 같이 의정 활동을 하는 것이 참담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직격했다.

또 이진숙 의원이 5·18 민주화 운동의 범위를 광주로 한정하고 유공자·유족 명단을 매해 공개하는 법률안을 냈다는 점을 거론하며 "불순한 의도가 뻔히 보이는 참으로 비열한 정치"라고 지적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을 폭동으로 왜곡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이제는 진짜 역사 지우기라도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5·18 민주화 운동은 광주만의 역사가 아니라 전두환 군부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탱해 온 국민 모두의 역사"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번 개정안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나경원·김태규 의원 등도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며 "이제 더 이상 개인의 일탈로 넘길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5·18 (민주화 운동)의 희생으로 지켜낸 국회다. 이곳에서 5·18의 명예를 짓밟는 입법은 있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개정안을 즉각 철회하고 석고대죄하십시오. 민주당은 역사 왜곡과 2차 가해를 부추길 이번 입법을 기필코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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