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노동신문=뉴스1 제공]
김 부장은 “한국 것들은 ‘요청서’라는 데서 그 누구의 ‘의약품 및 의료장비부족과 보건상황의 악화’에 대해 운운하면서 그 무슨 ‘취약계층의 필수의료 봉사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을 함부로 해댔다. 이것은 우리 국가에 대한 모독이고 변종된 정치적 도발이며 우리의 국법을 거스르는 엄중한 주권침해행위”라고 평가했다.
김 부장은 서부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가 폭발, 우리 장병이 다친 사건을 가리키며 “‘지뢰폭발’ 자작 광대극과 병행하여 벌어지고 있는 광대극의 연속편 도한 혼자 모기 아까운 볼거리”라며 “지금 한국 내부에서는 이번 ‘지뢰폭발 사건’을 놓고 많은 의문점들이 해명되지 못한 상태에서 ‘사고냐 도발이냐’는 개 싸움질만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북한 지뢰 폭발을 ‘아직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는 발언을 한 것을 두고는 “한국의 관리 정동영도 이번 ‘지뢰폭발 사건’을 우리 공화국의 고의적 공격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스스로 고백했다”고 평가했다.
김 부장은 또 “어설프게 조작한 자작극이 예상의 흥행수입을 기대할 수 없게 되자 한국 것들이 급기야 들고나온 것이 바로 ‘의료장비지원계획’이라는 광대극의 제2부”라며 “이런 자작극을 벌이는 데는 저들의 ‘선의적인 태도’와 이를 거부하는 우리의 ‘상반되는 태도’를 비교시켜 그 무엇이라도 얻어보려는 음흉한 정치적 타산이 깔려있다”고 주장했다.
김 부장은 “모든 것이 다 일방적인 판단, 일방적인 결정, 일방적인 발표로 범벅돼있는데 정치적 미숙성이거나 혹은 진짜 개조불능한 천성적인 바보들이 아닌가 하는 두 가지 의혹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고 우리 정부를 비꼬기도 했다.
김 부장은 “조한 사이 관계를 되돌려세우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하나하나의 언동에 상대의 감정을 의식하고 최대한의 존중과 배려, 진심부터 보여야 할 것”이라면서도 한국을 향해서는 존중 없는 언행을 이어갔다.
아울러 “한국과는 그 무엇을 주고받거나 엮일 일이 일체 없으며 마주 볼 필요조차 없다는 것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절대불변한 입장이라는 것을 다시금 명백히 한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가장 적대적인 한국의 정체성과 조한관계의 적대적성격은 결코 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통일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을 통해 북한 평양 강동군병원에 의료장비를 보내겠다며 1718위원회에 대북 제재 면제 요청서를 발송했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제재 면제를 받을 때 대략적으로 11월달에 (의료장비를) 반출하는 걸로 계획은 냈으나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이라며 “북한과 협의가 안돼 제재 면제 유효기간인 9개월이 지나는 내년 2월이 지나면 다시 유엔과 협의해 제재 면제 연장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