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현장 사고로 5년간 4844명 사상…깔림 사고 48% 급증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08일, PM 04:24


이양수 국회 정보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1차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최근 5년간 임업 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이 484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깔림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해마다 늘고 있어 현장 안전점검과 예방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임업 분야 안전사고로 76명이 숨지고, 476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사상자는 △2021년 946명 △2022년 968명 △2023년 1000명 △2024년 928명 △2025년 1002명이었다.

이 가운데 나무 등에 깔림으로 인한 사상자는 △2021년 164명 △2022년 181명 △2023년 199명 △2024년 228명 △2025년 243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5년 새 48.2% 늘어난 수치다.

깔림 사고 사망자 역시 2022년 2명에서 2023년 7명, 2024년 10명, 지난해 15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임업 분야 전체 사망자 21명 가운데 15명(71.4%)이 깔림 사고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

산림청은 지난해부터 벌목 현장 등 산림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해 20여개 항목을 점검하고 있다.

그러나 세 차례 점검 결과, 안전관리계획 수립·유해위험기구 안전조치·휴게시설 설치 등 3개 항목에서는 미흡 판정을 받은 사업장 수가 매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사업장에 지급되는 안전·보건 장비도 지방산림청을 중심으로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부터 보급된 스마트 자동심장충격기 116대 중 98대(84.5%)가 5개 지방산림청에 보급됐으며, 스마트 안전밴드 500개와 응급처치키트 20개는 전량 지방산림청에 보급됐다.

반면 산림청이 제출한 보급 현황에 따르면 국립수목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산림교육원, 남부권산불방지센터 등 4개 기관에는 이들 3종 장비의 보급 실적이 없었다.

이 의원은 "산림청은 산림사업장 안전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고, 현장 수요에 맞춰 안전보건장비 보급을 확대하는 등 임업분야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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