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정 의원은 “외통위 해외국감 미주반(미국, 브라질, 콜럼비아, 캐나다) 소속으로 국정감사를 다녀올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미국 비자가 오늘 현재 미국 국무부에서 계속 심사 중(Review상태)이라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보좌관으로부터 이런 보고를 받고, 허용도 불허도 아닌 상태를 더 기다릴 수 없어서 긴급하게 구주반으로 변경 신청을 하게 됐다며 ”외통위 재외공관 국정감사를 위해 미국 국무부에 공무출장 비자를 신청했는데 아직 심사 중이라니, 불가피하게 유럽 국감을 가기로 했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정 의원은 다른 외통위원들과 함께 미주 지역 재외공관 대상 통합 현장 국정감사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오는 11일 출국할 계획이었지만, 비자 발급이 보류돼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해당 보도에는 출국을 앞둔 여야 외통위원들 가운데 비자 발급이 거부된 것은 정 의원뿐이라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정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정 의원은 ”이미 두 번이나 미국 출장을 다녀온 바 있는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라며 ”저는 2012년 미국을 방문해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를 진행했고, 2014년 국회의원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스티브 샤벳 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 위안부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었던 마이크 혼다 등 미국 하원의원 다섯명과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의 자택을 방문해 만남을 가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 국감을 어디로 가든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도 X(옛 트위터) 글을 통해 ”신망 높은 4선 중진인 직전 여당 대표의 비자 발급 지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라며 ”한미 외교 당국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주시길 희망한다. 당도 계속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 2013년에도 비자 발급 지연으로 미주 국감팀에서 빠져 구주반에 합류했다.
당시 정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비자 발급과 관련해 미국의 불친절하고 고압적인 태도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외교부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자세“라며 ”일각에서 제가 1989년 미국 대사관 점거농성에 참여한 것이 문제가 됐을 것으로 추측하는데 이 사안이 문제가 됐다면 작년(2012년)에도 비자가 발급되지 않았어야 정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