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2026.7.23 © 뉴스1 신웅수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북한군 포로 2명의 대한민국 송환을 결정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공식 감사 서한을 발송한다.
나 의원은 이날 뉴스1에 정부가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국익과 안보 관점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지나친 우크라이나 홀대"라면서 정부의 잘못된 외교를 바로잡고 자유민주주의 연대의 가치를 분명히 하기 위해 직접 서한을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지뢰 도발로 우리 장병을 해친 북한이나 침략국 러시아에는 말 한마디 못 하면서 북한군 포로 송환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이재명 정권은 거꾸로 가고 있다"며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피해국 우크라이나와 척을 져서 얻을 국익은 전무하며, 뒤에서 웃을 자들은 러시아와 북한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 송환 사실을 공개한 것이 대사 소환이라는 극단적 조치까지 취할 일인지 의문"이라며 "제2, 제3의 포로 송환 및 귀순을 생각하면 오히려 협력을 다져야 할 때인데 여러 차례 감정적 분노를 쏟아내며 외교적 파국을 자초하는 것은 그 배경을 의심하게 만든다"고 꼬집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발송하는 감사 서한. 2026.10.9 © 뉴스1
나 의원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발송한 서한에는 러시아의 포로 교환 제안을 마다하고 북한군 포로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해 한국행을 결단해 준 젤렌스키 대통령의 용기와 인도주의적 선택에 대한 감사의 뜻이 담겼다.
나 의원은 서한에 "북한 정권의 총알받이로 내몰렸던 북한 청년들에게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갈 기회를 열어준 우크라이나의 결단을 우리 국민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정부는 국익을 훼손하고 북한과 러시아만 이롭게 하는 비이성적 감정 외교를 중단하라"며 "가치 동맹과 국제사회의 상식에 부합하는 정상적인 외교로 즉각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ur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