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우리 말이 곧 경쟁력…앞으로 100년 한글 가능성 넓히는 시간"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09일, AM 09:28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시내 한 회의장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7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한글날 100주년인 9일 "지난 100년이 한글을 지켜내고 우리 삶 속에 뿌리내린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한글의 가능성을 더 넓혀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늘은 세종대왕께서 백성이 자신의 뜻을 쉽고 편하게 펼칠 수 있도록 한글을 만들어 반포하신 지 580돌이 되는 한글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올해는 일제강점기였던 1926년 우리 선조들이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처음 '가갸날'을 만든 지 꼭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글은 나라의 얼굴이고, 말은 나라의 심장이다. 100년 전 나라를 빼앗긴 우리 선조들은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고 했다.

이어 "주시경 선생을 비롯한 많은 선각자와 학자들은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우리 말과 글을 연구하고, 기록하고, 가르쳤다"며 "나라를 빼앗겼어도 우리의 정신과 정체성마저 잃을 수는 없다는 의지였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광복 이후 한글은 모든 국민이 배우고, 지식을 나누는 토대가 됐고,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뒷받침했다"면서 "우리의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한글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배우고, 사랑하는 글자가 됐다"며 "한글 창제의 뜻을 기리고, 한글을 지켜온 선조의 염원을 담아 앞으로도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우리 국민께서 한글 사랑에 힘을 모아주실 거라 믿는다"고 적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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