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글은 나라의 얼굴, 말은 나라의 심장”…한글날 580돌 경축

정치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9일, AM 09:38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9일 한글날을 맞아 “글은 나라의 얼굴이고, 말은 나라의 심장”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국방과학연구소의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 최초 시험발사를 참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국방과학연구소의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 최초 시험발사를 참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세종대왕께서 백성들이 자신의 뜻을 쉽고 편하게 펼칠 수 있도록 한글을 만들어 반포하신 지 580돌이 되는 한글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올해는 일제강점기였던 1926년, 우리 선조들이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처음 ‘가갸날’을 만든 지 꼭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100년 전, 나라를 빼앗긴 우리 선조들은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며 “주시경 선생을 비롯한 많은 선각자와 학자들은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우리 말과 글을 연구하고, 기록하고, 가르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빼앗겼어도 우리의 정신과 정체성마저 잃을 수는 없다는 의지였다”며 “선조들이 지켜낸 한글을 우리는 이제 자유롭게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광복 이후 한글은 모든 국민이 배우고 지식을 나누는 토대가 되었고,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뒷받침했다”며 “우리의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시경 선생의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린다”는 말을 인용했다.

이 대통령은 한글의 세계적 확산도 언급했다. 그는 “이제 한글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배우고 사랑하는 글자가 되었다”며 “2007년 3개국 13곳에서 시작한 세종학당은 올해 89개국 273곳으로 확대되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00년이 한글을 지켜내고 우리 삶 속에 뿌리내린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한글의 가능성을 더 넓혀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글 창제의 뜻을 기리고, 한글을 지켜온 선조들의 염원을 담아, 앞으로도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우리 국민께서 한글 사랑에 힘을 모아주실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100주년 한글날을 진심으로 경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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