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손 더러운데" "괜찮아요"…李 대통령, 상인 손 잡고 셀카까지

정치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9일, AM 10:04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충남 태안군 안흥포구를 찾아 지역 시민들과 만났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공식 유튜브 채널
사진=이재명 대통령 공식 유튜브 채널
지난 8일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시험발사 참관을 마친 뒤 인근 안흥포구를 방문해 주민과 상인들의 살림살이와 영업 상황 등을 직접 물었다고 전했다.

이날 상인들은 이 대통령에게 “낚시객들이 항구를 찾더라도 식당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영업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낚시 용품을 판매하는 상인에게 장사가 잘되는지를 묻기도 했다. 상인은 이 대통령에게 지역 민원을 이야기하며 해결을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상인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참모진에게 남기도록 직접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모진은 직접 상인의 이름과 연락처를 받았다.

또한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갑오징어를 손질해 판매하는 상인들과 우럭을 많이 잡았다는 상인들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이 과정에서 한 상인이 “손이 더러워 쑥스럽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상관없다”며 그대로 악수를 나누고 함께 사진도 찍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을 알아본 중학교 1학년 여학생들과도 함께 셀카를 촬영했다. 특히 “저희 언니가 12·3 계엄 선포 후 겨울 내내 집회에 나갔다”고 얘기한 시민에게는 고마움을 표하며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충남 안흥포구를 방문,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충남 안흥포구를 방문,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강 수석대변인은 “연휴에도 생업에 종사하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포구를 찾은 시민들과 격의없이 소통하며 지역 경기와 민생의 어려움을 직접 살폈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안흥(?)하세요 안흥포구 재명로그’ 영상에서도 시민들은 이 대통령을 보자 “훌륭하시다”, “건강 챙기세요” 등의 말을 건넸다. 한 시민의 “오래오래 대통령 하세요”라는 말에 이 대통령은 “그런 소리 하면 큰일난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우리 기술로 연구 개발 중인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의 최초 시험발사 현장을 참관했다. HGV는 추진체를 이용해 대기권 상층부까지 가속 상승 후 추진체와 분리돼 낮은 고도로 활공비행하는 미사일이다.

현장에서 발사 성공을 보고 받은 이 대통령은 “우리의 안보는 스스로의 힘으로 확보하는 것”이라며 “첨단 무기를 개발하고 실전 배치해 국민들이 아무런 걱정하지 않도록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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