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6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37%에 머물렀다.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 대응으로 촉발된 '국방·안보·대북 정책'에 대한 부정 여론이 확산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이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9일 발표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부정 평가는 51%로 5%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달 3주차 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인 37%를 기록했는데 이달 첫 조사에서도 동일 수치를 유지했다.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특히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긍정 평가가 28%로 20%대로 내려앉았다. 직전 조사(35%)보다 7%p 급락했다. 서울과 인천·경기에서는 이 대통령 지지율이 각각 31%, 36%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26%, 3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에서의 대통령 지지율은 65%로 4%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만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5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55%, 부정 평가가 38%였다. 20대(18~29%)에서는 긍정 평가가 24%로 직전 조사(33%) 대비 9%p 급락했다. 70대 이상에서도 긍정 평가가 5%p 내린 28%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37%, 부정 평가가 53%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주요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8%)과 국방·안보·대북 정책(15%), 검찰 권한 축소 및 검찰청 폐지(8%) 등이 꼽혔다. 직전 조사에서 국방·안보·대북 정책을 부정 평가 이유로 꼽은 비율은 3%에 불과했지만 최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로 우리 장병이 다친 사건 등으로 부정 여론이 심화하면서 부정 평가 이유 2위로 올라섰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4%)와 경제·민생(14%) 등이 꼽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5%로 직전 조사(40%) 대비 5%p 하락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6%로 1%p 떨어졌다. 양 정당 지지율 격차는 9%p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이고 응답률은 9.7%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anantwa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