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감사 직후 박 위원장과 나눈 대화 영상을 공개하며 박 위원장에게 “지금 이미 준 공직자 자리이시기 때문에 예산 쓰는 것이 좀 치사하더라도 법과 절차에 맞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배 의원은 박 위원장에게 “너무나 많은 영세한 생태계 중에 굉장히 중요 프로젝트라고 예산을 많이 받고 하시는 것”이라며 “그걸 아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박 위원장이 국감에서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특혜가 아닌 희생이라고 밝힌 것을 재반박하는 것이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지난 7일 국정감사 이후 나눈 대화 영상을 9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사진=배현진 의원 페이스북)
패노메논은 정부(대중문화교류위원회)와 하이브·JYP·SM·YG등 4대 기획사가 구상 중인 K컬처 페스티벌이다. ‘패노메논(FANOMENON)’은 ‘팬(Fan)’과 ‘페노메논(Phenomenon·현상)’을 합쳐 만든 이름이다. 유명 가수들이 공연하는 데 그치지 않고 K팝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만든 팬들까지 축제의 주인공으로 내세우겠다는 뜻이다. 서울 창동 서울아레나와 고양 킨텍스에서 내년 12월2일 전야제, 12월3~12일 본행사가 열린다.
배 의원은 지난 7일 국감에서 패노메논의 상표권을 박 위원장의 회사인 JYP엔터테인먼트가 먼저 출원하는 것 등을 문제 삼으며 ‘문화계판 대장동’이라고 추궁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이것(상표권)을 누가 뺏어갈까 봐, 의도만큼은 정말 잘하려고 하다 보니 이런저런 방법을 쓰게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이었다”며 “(상표권이) JYP엔터에 남을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 행사가 국내 4대 기획사에 대한 특혜라는 의혹에는 “4개사의 몇 년간의 희생을 담보로 시작되는 프로젝트”라고 반박했다. 그는 “패노메논 행사 때 4개사 대표 가수들이 이것을 안 하고 따로 공연하면 2배, 3배의 수익을 낸다”며 “장기 비전을 보고 또 이게 우리나라에 가져올 파생 효과, 다른 산업에 전이될 효과 때문에 다들 하기로 큰 결심을 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