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中대사관엔 여전히 '대통령 윤석열'…외국 기관 韓정보 곳곳 오류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0일, AM 06:45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생중계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법원은 윤석열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026.7.27 © 뉴스1 박지혜 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공식 홈페이지에 대한민국 국가원수가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 표기되는 등 해외 주요 정부·공공기관 홈페이지에 과거 한국 정보가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해외 정부기관 및 공공 웹사이트의 대한민국 정보 게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주한 중국대사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현재 검색·접근 가능한 '한국 국가개황' 페이지에는 대한민국 국가원수가 윤 전 대통령으로 기재돼 있다.

해당 페이지에는 국무총리 역시 한덕수 전 총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유인촌 전 장관으로 표기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도 대한민국의 주요 국가 정보가 과거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이다.

일본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한국 관련 정보가 최신 현황과 다르게 안내되고 있었다.

일본 관광청이 운영하는 '해외교육여행의 권장' 한국 소개 페이지에는 대한민국에 11개의 세계유산이 등록돼 있다고 소개돼 있다. 그러나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따르면 현재 대한민국의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15건과 자연유산 2건 등 총 17건으로, 일본 관광청 안내보다 6건 많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에서 유통되는 한국 관련 오류 정보를 바로잡기 위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일본과 중국 정부기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국가 기본정보와 문화유산 정보가 과거 상태로 남아 있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관리 체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검색엔진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보 탐색이 일상화되면서 해외 정부기관 홈페이지에 남아 있는 잘못된 정보가 현재의 공식 정보인 것처럼 재유통될 가능성이 있어 더욱 문제라는 지적이다.

진 의원은 "검색엔진과 생성형 AI를 통한 정보 탐색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해외 정부기관의 과거 정보가 이용자에게 현재의 공식 정보로 오인될 가능성이 있다"며 "문체부가 주요국 정부·공공기관의 우리나라 정보의 오류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정정 요청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10.23 © 뉴스1 김용빈 기자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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