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7 © 뉴스1 구윤성 기자
국민의힘은 10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향해 "김여정의 연이은 조롱과 원색적 비난에도 저자세로 일관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이 '자작 광대극'이라 몰아붙이는 상황에서 장관이 북한 주장에 근거를 대준 셈"이라며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북한 김여정이 9일 통일부의 대북 의료지원 구상을 두고 '자작광대극의 연속편'이라며 조롱섞인 원색적 비난을 했다"며 "그러나 정 장관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북한에는 저자세로 일관하며 스스로 이 사태를 초래한 정 장관의 무분별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대한민국 위상을 바닥에 추락시키고 있다"며 "지난 8일 유엔총회 위원회에서 북한 측이 정 장관의 이름까지 직접 거론하며 억지 주장을 펼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여정의 막말과 조롱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앞으로 이어질 더 심각한 북한 도발의 신호"라며 "이를 사전에 억제하지 못하는 한 대한민국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한 북한의 안보 위협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일부 장관은 굳건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남북 평화를 이끌어내야 하는 고도의 정치적 역량이 요구되는 자리"라며 "그러나 북한이 모욕해도 저자세로 일관하고, 우리 장병이 중상을 입어도 '사고'라 말하는 장관에게 국민은 안보를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 장관은 그 역할을 감당하기에 역량이 턱없이 부족하고 미약하다"며 "정 장관은 본인의 처신이 국가 안보에 끼친 해악을 직시하고 스스로 거취를 결단하라"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을 향해 "정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며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고 엄중히 대응할 실질적이며 구체적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ur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