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주식·농지·치안 3대 참사…이억원·송미령·윤호중 등 사퇴해야"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1일, AM 11:32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10.11 © 뉴스1 신웅수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올해 국정감사 첫 주 차에서 주식·농지·치안참사 등 이재명 정부의 '3대 참사'가 드러났다고 총평하며, 이억원 금융위원장 등의 관련 부처 책임자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현안 관련 간담회를 열고 "국감 1주 차를 평가하자면 이재명 정부에는 3가지가 없고 3가지는 넘쳐난다. 능력과 양심, 책임감이 없고 졸속과 땜질, 변명으로 가득 차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상대로 그토록 난장판을 벌인 것도 이재명 정부의 무능을 최대한 가리기 위한 시선 돌리기용 쇼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한주 국감에서 가장 눈에 띈 지점은 이재명 정부의 졸속 행정이 초래한 3대 참사"라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졸속 도입으로 인한 주식참사, 농지 전수조사 대란으로 인한 농지참사,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졸속 출범으로 인한 치안참사"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의 지시가 아니라 금융위원회의 자체 판단이었고, 국민 경제에 그토록 엄청난 손실을 남긴 주범이 금융위라면 이억원 위원장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며 "그런데 직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은 청와대를 호위하라는 '총알받이' 임무를 부여받았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농지 전수조사 보완 대책을 발표한 데 대해 "국감 전에 발표하면 국감장에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땜질 처방이라는 질타를 면할 수 없으니, 국감이 지나가길 기다렸다가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며 "농민들이 입은 피해를 수습하고 최소화할 생각보다는 오로지 비판을 회피하기 위한 잔머리만 굴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수청 출범을 두고도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중수청의 부실 출범에 대한 책임을 묻는 질의에 '개청 자체가 목적이 아니지 않느냐'는 아주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며 "국민들이 불안을 느끼는 치안 공백과 수사 공백의 책임을 지적하는 데 장관이 한다는 말이 '개청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라다"고 공세를 가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지참사에,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치안참사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주식참사에 각각 책임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며 "사퇴 요구가 억울하다면 남은 국감 기간 3대 정책 참사의 진범이 누구인지 국민 앞에 실토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 원내대표는 최근 비무장지대(DMZ) 북한 지뢰 폭발 사고 등을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는 외교·안보·경제 영역에서 한미동맹의 위기를 자초하면서 북한과 러시아가 좋아하는 일들을 골라서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자유 진영에서 이탈해 북·중·러 동맹과 결탁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이재명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동맹의 자격을 의심받고 있다"며 "한미동맹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려면 우선 '종북파'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부터 경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정 장관을 경질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결국 이 대통령과 정 장관이 스스로 선택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국방부와 통일부의 발표가 다르다는 것은 소위 이 정부 내에서도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인식이 서로 다르다는 건데 이것은 있을 수가 없다"고 답했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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