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새 논문 5편” 딸 공격받자…한동훈, 김민석 아들로 역공

정치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1일, PM 01:10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딸 허위 스펙·수사 무마’ 의혹으로 공세에 나서자, 한 의원은 김민석 민주당 대표 자녀의 법안 대리 발의 의혹을 거론하며 “공직 사유화이자 수사 대상”이라고 맞불을 놨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왼쪽),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왼쪽),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 의원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민석 자녀 위한 민주당의 공직 사유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자녀 위해 국회의원 공직을 사유화한 수첩공격대장 김민석 민주당 대표. 김민석 자녀 법안 대표 발의(강득구 의원), 공동발의로 김민석 자녀 돕기 공직 사유화에 합세한 16명의 민주당 의원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고교생 국회의원 아들이 개인적으로 만든 법안을 아버지 김민석 국회의원과 민주당 의원들이 실제로 법안 발의를 해줬다. 일반 국민이면 안 되는 일을 국회의원 김민석 자녀이기 때문에 해 준 것”이라며 “이건 수사대상이다. 수첩공격대장 김민석 대표, 정봉주 같은 사람들 뒤에 숨어있지 말고 말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 전 대변인은 김 대표의 아들이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22년 동아리 활동 중 마련한 입법안을 강득구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실제로 발의해 줬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 의원의 이번 발언은 민주당이 한 의원 딸을 겨냥해 공세를 본격화한 직후 나왔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케냐 대필전문작가 벤슨이 한 의원 딸의 논문을 대필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고교 1학년이 두 달 새 논문 5편과 전자책 4권을 쏟아냈고 파일에 대필 작가 이름이 남아 있었다”고 꼬집었다.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2022년 한 의원이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경찰이 미국 측에 형사사법공조를 신청했으나 검찰이 열흘 만에 불송부 결정해 수사를 무마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검찰은 자료가 실체 규명에 꼭 필요한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고 미국이 응할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찰도 지난 1월 해당 의혹 전부에 대해 혐의없음 또는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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