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시내 한 회의장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에는 박 전 시장을 “제게 소통과 그 수단인 SNS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박 전 시장이 폭언과 욕설 댓글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계정 차단을 망설였고, 자신은 차단을 권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폭언·욕설·비아냥을 “소통이 아니라 소통방해”라고 규정하면서도 “반대 의견을 내거나 비판한다고 차단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된 ‘좌아하게’는 ‘우아하게’를 비튼 말장난이라며 “품격과 예의를 갖춘 의견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정책 설명과 논란 해명에 X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하루에만 11건의 글을 올렸다.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이용자에게 “결과를 보고 판단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부동산투기공화국 탈출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답했다.
성 수석은 이날 X에 올린 ‘대통령의 소통’이라는 글에서 SNS는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시민과 호흡해온 통로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은 대통령의 생각을 누군가의 해석과 편집을 거치지 않고 직접 알 권리가 있다”며 대통령의 의중을 대신 전달하고 해석·포장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멕시코 방문 후 귀국길에 “직접 소통을 더 해야겠다”고 말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그러나 SNS에서는 대통령이 설명할 의제와 응답할 상대를 선택할 수 있다. 메시지가 국민에게 직접 닿는 것과 다양한 국민의 질문이 대통령에게 닿는 것은 별개다. 악성 계정 차단과 정당한 비판에 대한 응답도 구분해야 한다.
성 수석도 “SNS가 대통령 소통의 전부일 수 없다”며 기자회견·인터뷰·타운홀 미팅 등 소통 확대를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