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8월 임시국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화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 이유에 대해 “장 대표의 리더십은 이미 지방선거 전에 크게 좌초됐던 것 같다. 그 이후 본인이 버티고 있을 뿐이지 어차피 의원들은 어느 순간이 되면 리더십이 교체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장 대표가 2년 임기를 채우면 그다음 전당대회에 또 나올 걸로 보는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나올 것 같다”며 “장 대표께서 대통령 꿈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나올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한동훈 의원과의 무리한 징계 국면과 발현되지 말았어야 할 비뚤어진 라이벌 의식에서 촉발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인간 장동혁, 과거에 가까웠고 아꼈던 인간 장동혁으로서는 지켜보면서 참 애잔한 마음이 들 때가 많이 있다. 하지만 당 대표 장동혁으로선 리더십이 훼손된 지가 한참 됐다”라고 했다.
‘한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선 “순리대로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일단 한 의원 본인이 나름의 진정성으로 의원들과 계속해서 교분을 나누고 있고 국회에 들어와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관해서 굉장히 문제 제기를 하면서 활약하고 국민한테 지금 증명하고 있는 시간이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한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지난달 한 매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당원 게시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복당 문제 자체를 언급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당원 게시판 사건은 국민의힘 홈페이지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당시 대표와 가족 명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게시글이 작성됐다는 의혹으로, 2024년 11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서 게시자 실명이 일시 노출되는 전산 오류가 발생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시민단체가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경찰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장 대표는 “단순한 당원게시판의 문제가 아니고 보수정당의 운명과 관련돼 있다”며 “보수정당이 지금까지 갈기갈기 찢어진, 그리고 이전 정부에서 대통령의 국정 동력이 떨어지고 결국은 우리가 이런 비극적인 사태를 맞게 될 수밖에 없었던 모든 국면과 관련이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그런 한 의원의 행태는 의원이 된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당내에서 자신의 리더십을 비판하는 배경에 대해 “총선과 보궐선거에 이겨야 하는데 가능하겠냐는 것이고 결국 대표에 대한 비판은 모두 다 선거로 집중된다”며 “여러 당내 비판이나 이슈, 문제들에 관해서는 관심 갖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 한 의원은 당시 SNS에 “장 대표는 보수가 싸워서 이기는 게 싫으면 방해하지 말고 계속 왕꽃 달고 북이나 치라”며 “그게 도와주는 길”이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