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2026.8.30 © 뉴스1 신웅수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골프를 문제 삼는 건 진보 진영이 남긴 '비극의 정치화'라는 악습도 영향을 미쳤다며 여야 모두를 향해 이러한 악습에서 벗어나자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10일)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골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통령의 사고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도 휴식이 필요하기에 휴일에 골프를 치는 것 자체가 잘못은 아니며 골프장에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대통령이 사고 대응을 소홀히 했다고 단정하는 것 역시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사고 발생 이후 대통령이 상황을 적시에 보고받고 필요한 지시를 내렸는지, 정부의 구조와 수습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라며 "청와대는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사고를 보고받고 신속한 구조와 수습을 지시했다'고 설명했지만 보고와 지시가 언제 이뤄졌는지, 대응이 늦었던 건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 제기에 대해 민주당은 '무책임한 정치 공세'라며 비판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당시 대통령 행적과 정부 대응을 집요하게 추궁했던 민주당이 이제 와서 대통령의 사고 대응에 대한 의혹 제기를 정치 공세로 몰아붙이는 것이 과연 일관된 태도인지, 사고의 구조적 원인과 재발 방지보다 대통령 개인에 대한 정치적 공세를 앞세웠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라"고 꼬집었다.
이어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참사의 아픔마저 진영 간 대결의 소재가 되었던 우리 정치의 악습이 정권이 바뀐 지금까지 되풀이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희생자의 비극을 진영 결속이나 정치 공세의 도구로 이용하는 행태, 사고를 정쟁 소재로 소비하는 정치를 이제는 멈추자"고 제안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