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野, 정치 공세 국익 기준선 지켜야…우크라에 서한 발송 정상이냐"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2일, AM 09:45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8 © 뉴스1 김도우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공세를 펴고 있는 것과 관련, "야당도 정치 공세의 국익 기준선을 지켜달라"며 "포로와 가족의 신변 보호를 위한 정부 조치를 비난하고, 국가 간 합의를 깬 우크라이나의 감사 서한을 보내는 것을 자존심과 이성을 가진 국민 누가 정상이라 하겠느냐"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국익 최우선의 외교안보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위험한 작전을 수행 중인 군을 모욕해서 사기를 저하시키면 북만 이롭지 않겠느냐"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대북 확성기 재개와 대북 전단 살포 주장으로 접경 지역 주민들의 생활 터전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 국민 안전에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라면서 "정부 비판도 국익, 국민 안전, 국가 자존의 틀 위에 있는 것이다. 제1야당의 무게를 보여달라"고 밝혔다.

최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북한군 포로 2명의 송환을 결정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공식 감사 서한을 발송하거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DMZ 북한 지뢰 폭발 사고에 관해 비판 강도를 높이는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또 금융권 해킹 사태와 관련, "금융권 등 여러 분야에서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이 뒤따르고 있다"며 "인공지능(AI)과 사이버 공격 기술의 발전에 맞춰서 더 철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정무위가 5대 은행장들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며 "보안 투자와 인력 확보에 충분히 노력했는지, 이상 징후 조기 탐지와 피해 확산 방지를 갖추고 있는지, 피해자 보호를 제대로 했는지 점검하고, 보안 사고 재발 방지책과 피해자 구제 절차 강화 등 대안을 모색하면서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와 피해 구제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세금 체납이 해결됐다. 시도그룹 권혁 회장의 케이스"라며 "정당하게 부과된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은 정부 세수를 넘어서 조세 질서를 교란하고 국민의 신뢰를 허무는 심각한 불공정 행위이고, 더구나 재산을 해외 은닉하고 세금을 회피하는 것은 최악의 세금 체납 방식"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세금을 납부하는 국민의 권리를 지키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제도의 개선과 행정 역량 강화로 고액 세금 체납을 근절하겠다"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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