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통령 골프' 주진우 공격에 "흠집 내기·사이버렉카 수준"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2일, AM 10:18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12 © 뉴스1 황기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골프 일정 및 사고 대응 등을 문제 삼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공세를 펼쳤다.

최민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 의원은 대구 천장 붕괴 사고가 걱정되는 건가, 대통령 공격에만 혈안이 돼 있나"라며 "말도 안 되는 대통령 흠집 내기, 정쟁화 정치를 덜 해달라"고 비판했다.

최 최고위원은 "추경호 대구시장은 왜 사고를 미리 예측하고 막지 못 했느냐고 물으면 국민의힘은 어떨까"라며 "주 의원은 타임머신을 타고 왔다 갔다 하면서 오직 대통령 비난에만 열을 올리고, 이걸 빌미로 대통령 휴일 동선을 추적하더니 말도 안 되는 특수활동비 사용 의혹에 대통령 가족의 관저 거주 문제까지 끌어들여 난리를 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 의원의 의혹 제기를 보도한 언론을 향해서도 "청와대가 사고 대응 경위를 구체적으로 설명했음에도 주진우식 자극적 표현과 정치 공방이 보도의 중심"이라며 "마치 주 의원이 기침하면 언론은 폐렴이라고 기사 쓰는 새로운 주진우 저널리즘이 탄생한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박선원 최고위원도 "주 의원의 무책임한 의혹 제기와 망발이 도를 넘고 있다"며 "대통령이 어디 민간 골프장에 휴양 간 게 아니다. 언제나 상황 보고를 받으면 지시할 수 있는 상태에서 근무 태세에 있었다"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추 시장이나 제대로 똑바로 하라고 하라"라고 지적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주 의원, 국정 발목 잡는 스토킹할 시간에 국정감사 임무에나 집중하길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에 대한 주 의원의 스토킹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라며 "근거도 없는 황제골프 딱지도 붙였다. 국회의원이 한참 국감에 몰두할 시기에 대통령의 휴일 동선을 뒤쫓아 공개하는 행태가 정상인가"라고 했다.

그는 "그동안 예능 출연, 영부인 순방 영상, 보이스피싱 단속 실적 게시물 등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문제 삼고 말도 안 되는 고발·고소를 이어 왔다"며 "이런 주 의원, 윤석열 정부 법무비서관답게 윤 전 대통령의 빈번한 술자리와 잦은 지각, 그 숱한 업무태만에는 일관되게 침묵했다"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변인은 "주 의원은 차별적이고 편협한 기준, 자가 발전한 허위 사실로 점철된 사이버렉카 수준의 편집증과 과대망상으로 국회와 공론장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주 의원에게 세비를 주는 국민께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지난 10일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이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에 있었다며 "'황제 골프'에 대해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하길 바란다"고 이 대통령의 사과와 진상 규명을 주장했다.

그는 또 청와대가 대통령의 사적 일정을 정치적 공방에 활용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힌 데 대해 "그러면 윤석열 정부 때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가 왜 그렇게 거품 물고 떠들었나. 양심이 있어야 한다"며 "이러한 내로남불에 대해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맞받았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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