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부작용 위험' 납 배출 주사 의혹에 "인권침해, 엄중 대처" 지시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2일, PM 01:55

강유정 대변인이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납 배출 비타민 주사' 의혹 관련 대통령 지시 사항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6.10.12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국내 대형 자동차배터리 공장에서 노동자들에게 부작용 위험이 있는 중금속 배출 주사를 맞혀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엄중 대처를 지시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이같은 의혹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조치 상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 받고 생산 과정에서 기준치의 5배가 넘는 납이 검출됐음에도 해당 공장이 노동자의 건강을 해치는 꼼수를 동원해 작업환경 특성평가를 통과한 것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해야 할 기업이 부작용의 위험을 숨긴 채 노동자에게 주사를 맞게 하고, 유해 물질 노출을 은폐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인권침해"라며 엄중 대처를 지시했다.

또 노동부와 수사기관에 해당 사업장의 유해 물질 노출 실태와 주사 투약 경위, 건강검진 결과 은폐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해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다른 사업장에서도 산업안전보건 제도를 무력화하는 유사한 사례의 발생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노동자의 건강 및 인권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MBC는 자동차 배터리 제조기업인 DN오토모티브가 울산공장 노동자에게 의무 건강검진 직전 비타민 주사라며 부작용 위험이 있는 중금속 배출 주사를 맞게 했다고 보도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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