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 명을 끊을 때” 주진우, 무슨 의도?…與 “경악”

정치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2일, PM 04:49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SNS에 “이재 명을 끊을 때”라는 글을 적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뉴시스 / 주진의 의원 스레드 캡처)
(사진=뉴시스 / 주진의 의원 스레드 캡처)
논란이 된 글은 지난 11일 한 스레드 이용자가 “눈눈이이 싸워야 함. 주진우 의원님, 호랑이가 되셔야 합니다”라고 적은 글에 주 의원이 “이재 명을 끊을 때”라고 남긴 댓글이다. 주 의원의 댓글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이재 명, 너는 이미 죽어있다”, “이재 명을 단디 끊어줘야 한다”는 등 호응하는 글을 남겼다.

이를 보도한 한겨레는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테러로 목숨을 위협받았던 사례를 언급하며, 주 의원의 해당 글이 ‘이 대통령의 명을 끊을 때’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주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한겨레의 억까”라고 규정하며 “청와대 지령이라도 받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재명을 끊어야 할 때는 ‘이재명 황제 골프로 정권의 운명이 다 했으니 이재명을 탄핵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한겨레 기자가 스스로 만들어낸 변태적 해석으로 망언 운운하지 마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기자가 자기 마음대로 ‘자칫 이렇게 읽힐 수 있다’고 해석을 갖다 붙여 쓰고, 테러 운운하는 것은 언론이 할 일이 아니다”라며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 단독수준하고는”이라고 힐난했다.

주 의원의 글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인륜을 저버린 막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쟁에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며 “이런 극우 막말 정치인과 국회에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러울 정도다. 품위 유지 의무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윤리의식마저 결여되었다”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주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 제소를 검토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주 의원은 본인 막말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의원직 사퇴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주 의원의 스레드 댓글이 논란이 된 건 이번만이 아니다.

앞서 주 의원은 영화 ‘암살자(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배우 유해진을 겨냥해 “북한상”이라는 인신공격성 글을 올린 바 있다.

파장이 커지자, 주 의원은 “육영수 여사님 죽음을 패륜적으로 조리돌림하는 건 괜찮고, 제가 유해진 얼굴 이야기하는 건 문제냐. 저는 표현의 자유 없느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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