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이재 명을 끊을 때"…與 "막말 경악 의원직 사퇴해야"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2일, PM 04:37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태릉 골프장 방문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0.11 © 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한 댓글에 '이재 명을 끊을 때'라고 쓴 것에 대해 "즉시 사과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이재명 황제골프로 정권의 운명이 다했으니 이재명을 탄핵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8시쯤 한 누리꾼이 스레드에 올린 '눈눈 이이 싸워야 함. 주진우 의원님 호랑이가 되셔야 합니다'란 게시글에 '이재 명을 끊을 때'란 댓글을 달았다.

이에 대해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이름을 비틀어 목숨을 끊는다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경악스러운 막말"이라고 주 의원의 댓글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2024년 1월 부산에서 정치테러를 당해 실제로 목숨을 위협받은 적이 있다"면서 "그런 대통령을 향해 국회의원이 인륜을 저버린 막말을 한 것이다. 주 의원은 인간의 도리를 저버린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정쟁에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며 "이런 극우 막말 정치인과 국회에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러울 정도"라고 날을 세웠다.

이 대변인은 "주 의원은 정녕 국민의 대표라는 이름이 부끄럽지도 않느냐"라며 "대통령 스토킹도 모자라 생명마저 농담거리로 소비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주 의원은 품위유지의무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윤리 의식마저 결여됐다"며 "민주당은 주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 제소를 검토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내용을 보도한 언론을 두고 "억까가 시작됐다"며 "기자가 자기 마음대로 '자칫 이렇게 읽힐 수 있다'고 해석을 갖다 붙여 쓰고 테러 운운하는 것은 언론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자격 없는 이재명은 당장 대한민국 국정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기자가 스스로 만들어낸 변태적 해석으로 망언 운운하지 말라"고 반격했다.

또 이 대통령의 과거 SNS 글들을 소환하며 "이런 게 진짜 막말이다. 차마 글로 옮기지도 못할 쓰레기 수준이어서 캡처 이미지로 대신한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이재명 황제골프를 폭로했더니 민주당이 나를 윤리위에 제소한다고 한다"며 "가소롭다"고 덧붙였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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