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가간 이견 있기 마련…한미동맹 중요, 굴종·사대적 태도 지양"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3일, AM 10:42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13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대미투자 항목 이견 및 정보공유 제한 등 미국의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을 겨냥해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국익"이라며 "국가 간 관계에서 굴종적 태도나 사대적 태도를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 외교 방침은 명확하게 실용적 국익 외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자주적인 독립국가다. 언제나 당당한 대한민국만을 위한, 대한민국의 국익이 지켜지는 외교를 해야 한다"며 "국가 간 관계에 있어서 굴종적 태도나 또는 사대적 태도를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한미동맹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외교의 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고도해 나가야 한다"면서도 "한편으로 우리를 둘러싼 주변 강국들과의 관계 관리도 여전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국과 각을 세우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등과 관계 개선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다만 이견을 최소화할 필요도 있고, 또 그 이견들이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어야 된다"면서 "그러나 이견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 어떻게 국가들이 각각의 국익을 추구하는 데 언제나 거기에 일치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통령은 "(각국의 이익)일치를 향해서 끊임없이 토론하고 주장하고 또 조정해 나가는 것"이라며 "가급적이면 국가 간 이견이 있을 때 우리 정부를 위한, 또 우리 대한민국을 위한 애정으로 그 문제를 잘 조정하고, 또 타협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자칫 잘못하면 국가 간의 이익 경쟁에서 우리의 국익을 희생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며 "한미 관계에 있어서도 전략 투자 대상으로 지목된 여러 나라 중에 아마 가장 오래 협상이 계속됐고, 또 가장 국익에 부합한 결론을 낸 게 대한민국"이라고 대미 투자협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더 나은 편익,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이견들이 있으면, 또는 사안에 대한 오해들이 있으면 풀고 조정해 가서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우뚝 선 대체 불가한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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